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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메달에서 불모지였던 한국 피겨스케이팅에서 김연아선수 이후 첫 주니어 세계선수권 금메달이 나왔습니다.
서민규는 2일 대만 타이베이 아레나에서 열린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대회 남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기술점수(TES)73.45점, 예술점수(PCS) 76.72점, 150.17점을 받았습니다.
쇼트프로그램 80.58점을 합친 총점은 230.75점 받았습니다. 2위 나카타리오(일본 229.31점)를 1.44점 차이로 우승을 했습니다. 동메달은 아담 하가라(슬로바키아 225.61점)가 받았습니다.
우리나라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 남자 싱글에서 처음으로 금메달을 획득한 서민규선수는 2006년 김연아 선수 이후 18년만에 금메달을 받은 것 입니다.
2008년생 서민규(경신고 입학 예정)의 2024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주니어 세계선수권대회 우승은 한국 남자 피겨 역사상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이전까지 최고 기록은 2017년 차준환이 세운 5위였습니다.
여자 싱글을 통틀어도 금메달 획득은 2006년 김연아 이후 18년 만이여서 더 큰 의미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날 프리스케이팅 프로그램 노트르담 드 파리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에 맞춰 연기를 시작한 서민규는 트리플 악셀 -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을 성공시켰습니다.
이어 시도한 단독 트리플 악셀 점프는 도약이 흔들리며 싱글처리됐으나, 다음 점프인 트리플 루프를 수행했고, 이후 실수없이 후반까지 연기를 끌어갔습니다.
이어진 플라인 카멜 스핀에서 최고 난이도인 레벨 4를 얻어낸 서민규는 스프레드 이글에 이어 음악과 딱 맞는 코레오 시퀀스로 완성도 높은 연기를 선보였습니다.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수행한 뒤 이어진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도 흔들림 없이 처리했습니다.
가산점 10%가 붙는 후반부 점프까지 깔끔하게 수행하면서 연기를 마쳤습니다.
모든 연기가 레벨 4를 얻으면서 점수를 높게 받았습니다.
피겨 서민규 선수의 프리스케이팅 연기를 아래에서 바로 볼 수 있습니다.